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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ODA를 통한 공존과 협력: GGGI의 10년을 돌아보며

국제사회의 저탄소 녹색성장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출범한 GGGI의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10년간의 GGGI를 통한 협력 프로젝트 경험이 공존과 협력에 기반한 국제사회의 질서에 가진 함의를 살펴본다.
GGGI는 녹색 ODA 등 프로젝트 수행 및 정책 자문 등 국제사회의 녹색 전환을 선도하는 국제기구로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 노력, 탄소 거래 시스템의 제도화 등 지난 10년간 국제사회의 탄소중립을 향한 노력에 기여해 오고 있다.
녹색 외교, 특히 ODA 사업은 녹색이라는 공공재를 개도국에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국가, 국제기구, 시민사회의 협력과 연대는 필수적이며, 동시에 공존과 협력에 기반한 국제사회 질서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녹색 전환을 위한 정책 자문과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GGGI는 현지 이해관계자 간 경쟁에 따른 갈등 및 각국의 사회체제, 문화적 특성에 따른 도전에 직면해 왔다.
최근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오래된 그러나 새로운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러한 전통적 분쟁이 기후 관련 녹색 ODA 의지 약화 등 국제사회의 녹색 전환을 위한 연대와 노력에 새로운 장애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정부, 국제기구,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시민사회의 대표적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GGGI의 지난 10년을 통한 협력적 경험을 반추하며 향후 GGGI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