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

급변하는 세계와 한-유네스코 협력 비전

국제관계에서 다자주의(multilateralism)가 순조로웠던 적은 없지만, 미국이 파리기후변화협정과 유네스코 탈퇴 등 미국우선주의(America First) 기조로 돌아선 최근 다자주의는 그 어느 때보다 위태로워 보인다. 그리고 미국의 탈퇴로 예산의 20% 이상을 잃게 된 유네스코는 이러한 변화의 직격탄을 맞았고, 교육, 과학, 문화를 통해 평화를 구축한다는 그 존재의 이유까지 도전받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사회에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다자외교를 펼쳐야 하는 중견국으로서, 그리고 유네스코 195개 회원국 중 13번째로 정규 분담금을 가장 많이 내는 회원국으로서, 대한민국은 앞으로 유네스코와 어떻게 협력을 해나가야 할까? 이번 세션을 통해 한-유네스코 협력의 중장기 비전을 검토하고, 유네스코라는 조직의 미래를 이야기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