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

핵전쟁 예방을 위한 위기관리 방안: 쿠바미사일 위기가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시간
09:00 ~ 10:20
기관
제주평화연구원, 아시아·태평양 핵비확산· 군축 리더십 네트워크
장소
영주홀 B
2022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전황이 자신의 예상대로 유리하게 흘러가지 않자 핵 사용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전 세계를 불안에 떨게 했다. 러시아의 핵 사용은 곧 세계적인 규모의 핵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핵전쟁은 곧 인류의 멸망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편 오늘날 국가들은 핵탄두를 소형화한 제한적 전술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는 실제로 핵 사용의 가능성을 높일 것이며 전술핵무기의 사용도 결국은 전면 핵전쟁으로 확장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현재 우리는 핵을 둘러싼 위기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대에 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살고있는 한반도 역시 핵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곳이다.
다행히도 인류는 핵전쟁의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 60년 전에 있었던 쿠바 미사일 위기가 바로 그 경험이다. 쿠바 미사일 위기를 겪으면서 미국과 소련 두 강대국은 핵무기 사용은 곧 공멸이라는 점을 깨닫고 협상을 통해 위기를 평화롭게 해결하였다. 이처럼 위기관리와 협상을 통해 잠재적 핵 위기를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한 능력과 지식을 오늘날의 핵보유국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위기관리와 관련하여 쿠바미사일위기 사례가 오늘날 핵보유국과 그 지도자들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쿠바미사일위기 사례를 연구함으로써 우리는 오늘날의 핵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까. 본 세션을 통해 이러한 질문에 대해 세계 석학들을 모시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