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에서 국제통상정책 분야를 전문으로 여러 보직을 거친 후, 와타나베 교수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2005년부터 게이오대학교에서 주요 학문적 직책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와타나베 교수의 뛰어난 경력은 지난 20여 년간 일본이 참여한 주요 양자 및 다자 무역협상에서의 중요한 역할을 포함한다. 그는 관련 부처의 정책 자문을 맡았으며, 브뤼셀 주재 일본대표부(1995~1998)와 제네바 주재 일본대표부(1985~1988)에도 근무하였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일본 외무성 경제국 차장을 지냈으며, 일본-멕시코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 수석대표와 러시아 WTO 가입 실무그룹 협상의 수석대표를 맡았다. 또한 2004년에는 일본 외무대신 특별보좌관으로 근무하였다. 그는 2006년부터 일본상공회의소 일·인도 경제동반자 태스크포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주관 일·EU 경제동반자 태스크포스 위원으로 활동해왔으며, 현재는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가 설치한 브렉시트(BREXIT) 특별연구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와타나베 교수는 도쿄 조치(上智)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 학사 및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박사과정에도 진학하였다. 또한 벨기에 정부 장학금을 받아 브뤼주에 있는 유럽대학(College of Europe)에서 수학하였다. 그는 GATT/WTO 및 일본의 경제동반자협정(EPA) 등 무역협정을 주제로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최근 출간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관련 저서는 2011년 12월 도쿄에서 발표된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선정되었다.
와타나베 교수는 2015년 4월부터 다임러 AG 산하 미쓰비시후소트럭버스(Mitsubishi Fuso Truck and Bus Co. Ltd)의 감사(Statutory Auditor)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