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Oh, Joon) 교수는 서울 경희대학교에서 유엔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한민국 외교관(전 대사) 출신이다. 그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뉴욕 주재 대한민국 유엔대표부 대사 겸 상임대표를 역임하였다. 재임 기간 동안 그는 제71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의장과 2015~2016년 장애인권리협약(CRPD) 당사국 회의 의장을 맡았다. 또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싱가포르 주재 대한민국 대사,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을 역임하였다.
그의 다른 국제 활동으로는 2016~2017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미래고위급패널 위원, 2010~2013년 세계경제포럼(WEF) 코리아 어젠다 위원회 위원, 2006년 유엔 군축위원회(UNDC) 의장, 2004~2005년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의장 등이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그에게 1996년과 2006년 두 차례에 걸쳐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하였다. 그는 2014년 북한 인권 문제에 기여한 공로로 영산외교인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에는 CRPD 의장으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Rehabilitation International로부터 글로벌 대통령상을 받았다. 또한 2015년에는 한국어 저서 『미카를 위하여 ― 삶을 묻다』를 출간하였다.
오 교수는 1991~1992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국제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슬하에 두 자녀가 있으며 배우자와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