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사
르 클레지오
소속
Nobel Laureate of Literature in 2008
직책
소설가,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세션

약력

장 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Jean-Marie Gustave Le Clézio)는 1940년 4월 13일에 태어난 프랑스의 작가이자 교수이다. 그는 40여 편 이상의 작품을 집필한 작가로, 1963년에는 소설 『조서(Le Procès-Verbal)』로 르노도 상(Prix Renaudot)을 수상하였으며, 2008년에는 그의 전 생애에 걸친 문학적 업적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노벨위원회는 그를 “새로운 출발, 시적 모험과 관능적 도취의 작가, 지배적인 문명 너머와 그 아래에 존재하는 인간성을 탐구하는 작가”로 평가하였다.
그는 프랑스 니스에서 태어났으나, 가족이 수세대에 걸쳐 은행가로 활동한 모리셔스에서 성장하였다. 그의 아버지는 영국계 출신의 의사였으며, 가족은 이중언어 환경에서 생활하였다. 르 클레지오는 1970년대 동안 수년간 파나마의 원주민들과 함께 생활하였는데, 이 경험은 그의 삶과 예술, 인간에 대한 시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계기가 되었다. 그는 세계 여러 지역의 대학에서도 강의한 경력이 있다. 그는 아내 제미아(Jemia)와 함께 니스, 모리셔스, 미국 앨버커키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그의 문학은 시대와 지역을 넘나들며 다양한 문화를 조명하고, 서구 문명의 지배적인 가치에 도전하는 특징을 지닌다. 그는 현대 사회의 물질주의적 피상성이 사람들 사이의 관계, 자연, 과거와의 진정한 연결을 억누른다고 비판한다. 산문으로 집필하는 르 클레지오는 1963년 데뷔 이후 40편 이상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그의 문학적 전환점은 1980년에 발표한 『사막(Désert)』으로, 이 작품은 유려한 문체로 그 이전의 실험적인 작품들과는 차별화되는 면모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