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

2018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접경지역 협력 I

시간
15:20 ~ 16:50
기관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장소
402
접경이란 본디 경계와 경계가 만나는 지역이다. 이 경계를 넘어 어떠한 교류가 이루어지는가에 따라 단절의 공간이 아닌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다. 분단은 민족과 조국이 단순히 양분되어 있는 하나의 고정된 상태가 아니다. 그것은 일상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는 ‘과정’이다. 이런 관점에서 접경지역을 분단의 결과이자 분단을 재생산하는 핵심 지역에서 상호 협력과 소통의 공간으로 바꿔나가는 것이야말로 탈분단의 과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DMZ와 접경지역은 적대와 단절의 공간이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화해와 통합의 미래를 지향하는 공간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진행됐던 사례를 돌아보고, 평화의 걸음을 다시 내딛기 위해 접경지역이 가져야 할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