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와 중동, 그리고 중앙아시아를 포괄하는 아시아는 21세기 들어 급성장하는 경제와 그 역동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아시아의 역동성을 비단 경제 발전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0세기 전 세계를 석권했던 서구 중심의 문화가 그 대안을 아시아에서 찾고 있다.
아시아의 끓어오르는 ‘문화들’ 이 서로를 인정하고 화해하기 위한 길을 모색하는 것은 인류 생존의 가장 큰 화두이다. 종교와 민족주의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과 편가르기, 갈등과 대립이 가장 빈번한 아시아에서 화해의 기제로서 문화의 역할을 모색해 보는 것이 이 세션의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