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핵심과제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UN은 국제사회에 분쟁 예방을 위한 개발 재원 확보를 촉구한 바 있다. 예멘 등에서 지속된(protracted) 분쟁과 최근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분쟁의 경로의존성을 극복할 수 있는 '분쟁 후 평화구축'의 필요성을 환기시키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다른 취약국과 비교했을 때 산업화 정도가 높아 전후 재건 비용이 마셜 플랜 비용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개발 재원의 추가적 확보가 필수적인데 국제사회와 서북유럽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어 전후 평화구축과 재건 과정에 있어 과거 분쟁국들과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 세션에서는 우크라이나 전후 평화 체제에 대해 전망해보고 최근 유럽을 비롯한 각국의 분쟁 후 평화구축과 개발 협력 연계 사례 분석을 통해 한국의 포스트 우크라이나 평화구축 기반 개발 협력의 방향성을 제안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