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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공존을 위한 글로벌한인의 공공외교

세계화 시대에 각 국가들은 국경을 초월하여 인재와 인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는 기존 국력의 개념들이 허물어지고 사람과 데이터 등 새로운 요소들이 중요한 시대이다. 대한민국이 직면한 외교와 안보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193개의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외동포와 디지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볼 수 있듯, 기존 국제정치의 패러다임보다 디지털, SNS를 활용한 외교의 방법들이 전쟁을 무력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 및 SNS를 통해 파급되는 공공외교의 영역에서는 전쟁 패권의 주도권이 다르게 작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공공외교가 외교정책의 주요한 요소로 활용되는 가운데, 공공외교 주체의 역할도 중요하게 되었다. 직업의 영역을 넘어 각 분야의 네트워크가 바로 외교의 주체가 된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외교정책의 주요한 사항으로 750만 동포를 활용한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구축에 주목하여야 한다.
이전 민족 중심의 한민족 공동체와 개념을 넘어 재외동포와 한국인, 세계인들이 함께 나아가는 세계시민 의식에 기반한 네트워크가 되어야 한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모국과 재외동포가 상호 보완적 관계로 국제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