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들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세계화의 본질적 측면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의 이동, 이로 인해 발생했던 사회, 경제, 문화 지형의 변화가 코로나19로 인해 다시금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국가 간 이동 제한, 국경 폐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여러 봉쇄 조치들은 다양한 이유와 형태로 이루어졌던 사람들의 이동을 제한하고 급격하고 감소시켰다. 중·저소득 송출국 경제의 주요 버팀목이 될 만큼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이들의 질서 있고 안전하며 책임감 있는 이주와 경제활동이 더욱 더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번 세션에서는 코로나19시대 아태지역 내 최신 이주동향 및 이주정책 현황과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 맞춰 포용적 번영을 위한 이주정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다양한 정책 사례와 함께 논의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