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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22호] JPI 렉처시리즈(4)_한국과 스위스,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세계화의 두 수혜국 (리누스 폰 카스텔무르 주한 스위스 대사) 2017-12-28
작성자  |  제주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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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JPI 렉처시리즈 (2017.11.16,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4회 JPI 렉처시리즈는  11월 16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이광희)와 공동주최로 JDC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최고의 국가 경쟁력을 자랑하는 스위스의 성공비결을 제주도 발전전략에 접목시키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서 리누스 폰 카스텔무르(Linus Von Castelmur) 주한 스위스 대사가 “한국과 스위스,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세계화와  두 수혜국”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올해 수교 55주년을 맞은 스위스는 자연 조건은 물론 지정학적 요건이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다민족,

         다언어에 연방 국가로 정치, 경제, 문화적 이질성이 큰 나라다. 카스텔무르 대사는 스위스가 다양성 속

         의  통합과 경제적 혁신을 통해 일류국가로 발전한 비결과 한-스위스 협력을 위한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과 스위스는 고령화에 직면하여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데 이에 대해  카스텔무르 대사는 “스위스는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노동시장과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을 통해 이 문제를 극복하고 있다. 특히 숙련된 기술자와 교수들의 취업이민 장려 등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EU 국가에 비해 낮은 세금, 좋은 인프라시설, 정치적 안정 등은 이들로 하여금 스위스가  매력적으로 느낄만한 요소이다 ”라고 언급했다.

“특히 스위스는 GDP의 4%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중 2/3는 민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정부에 의존하여  공적영역의 역할을 기대하기보다 민간차원에서의 대학 간, 기업 간의 직접적인 국제교류가 활발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카스텔무르 대사는 세계 정치경제계 지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창립자가 스위스 국민이 아닌 독일인 클라우스 슈밥(Klaus Schawab)이었다는 점과 스위스에서 설립된 수많은 다국적 기업의 사례를 통해 민간영역에서의 활발한 국제협력 사례를 제시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스위스가 복지국가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소들로 4개의 공식 언어의 사용, 시민중심의 행정 시스템, 교육과 직업학교를 혼합한 이중교육시스템, 자유로운 노동시장, 지속적인 연구개발 등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카스텔무르 대사는 제주도 한라산 개발계획에 대해 스위스의  알프스 관광 철도 도입 등의 방안을 제의하였고, 제주에 스위스의 다보스포럼과 같이 국제포럼을 개최하기 위해 지방정부와 지역내 공기업은 인력과 아이디어, 개방적인 시스템 등의 구축에 특히 힘쓸 필요가 있을 것을 언급하였다.  또한 “제주가 국제 교육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스위스를 포함하여 세계유수의 대학 및 학교 간 직접적인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해보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카스텔무르 대사는 스위스 바젤대학교에서 현대사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08년부터 콩고민주공화국(콩고, 가봉 겸임), 2012년 주인도(부탄 겸임) 대사를 지냈으며, 2016년 9월 한국대사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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