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사
허정원
소속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직책
HK연구교수
세션

약력

현대사회에서 기술의 발전으로 물자, 사람, 정보의 이동과 이들의 상호 연결에 필요한 비용이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그로 인하여 개인의 삶이 근본적으로 변화하였음에 주목하여왔다. 급격한 세계화로 인하여 발생한 불평등의 양상을 기존 사회과학에서 사용되던 양적질적 데이터뿐 아니라 최근 부상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세밀하고 두텁게 분석하고 있다. 이것은 젠더, 세대, 지역, 성적 지향성, 인종 등에 따른 개인이 살아가는 맥락의 다양성을 주목하여 연구자의 시각이 아닌 연구대상의 삶을 중심으로 분석하는 것을 의미한다. 먼저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단위이자, 사람들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가족’을 주목하였다. 특히 세계화로 인하여 초국적 가족이 부상하면서 가족의 개념과 유대가 초연결시대를 맞아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가족이 형성되는 방식과 가족을 유지하기 위한 상호작용이 어떻게 국가의 경계를 넘어 실질적으로 작용하는가를 데이터를 통하여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