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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폴리틱스의 시대: 미-중 기술 경쟁과 한국의 선택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이루어진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첨단기술과 공급망 등을 포함한 경제 안보 및 기술 동맹 관계 구축을 공식화하면서 앞으로의 한미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미국 주도 하의 대중 견제 성격이 짙은 IPEF(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에 한국이 합류하기로 하면서 한-중 관계에도 긴장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는 시각이 지배적인 가운데, 미-중 기술 경쟁에 기인한 기정학적 변수가 한국 정부와 기업들에 가져다줄 기회와 도전은 무엇인가? 글로벌 블록화가 뚜렷한 가운데 한국 등 중견국의 생존과 발전 전략은 있는가? 미-중 양국 간의 협력을 추동할 접점은 정말 없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