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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이후 다국적 기업의 세계 성공 전략
2012-03-09 00:00:00
[제주포럼 보도자료 제30호] G20 이후 다국적 기업의 세계 성공 전략

○ 세계 경제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다국적 기업들은 선진국내 투자 기회가 점점 축소되면서 아시아로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이미 다국적기업들은 아시아에서 다양한 노하우를 구축했지만, 새로운 환경의 변화와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경제로 인해 새로운 시장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에 새로운 전략과 기업경영 원칙이 필요하게 되었다. 따라서 본 세션에서는 정찬배 YTN 차장의 사회로 아시아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기업가들이 아시아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토론하고, 중국에서 성공한 기업가들의 성공 경영 노하우를 토론하였다.

○ 김종성 보스톤대학교 교수는 중국에서의 다국적 기업 전략에 대해 GE의 사례를 들어 발표하였다. 다국적 기업들은 중국에 진출할 경우 중국시장의 변화 및 중국의 본질을 이해하고 막대한 인적 자원과 중국 인적자원의 글로벌화를 인지하여 좋은 기술과 저렴한 인적자원을 충분히 활용할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세계화는 새로운 역발상 시도로, 돈의 세계화만 있는 것이 아니라 경영 기법의 세계화도 진행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준비할 것을 강조하였다.

○ 김태영 ㈜필립스전자 대표이사는 이머징 마켓에서의 공공전략은 도시의 메가 시티화, 고령화, 저탄소화, 소비자의 웰빙 욕구 4가지 사항에 중점을 두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특히 필립스의 성공전략을 소비자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제품 개발 전략으로 설명하면서, Local for local(지역을 위해서 지역의 니즈를 파악하여 지역에서 생산하고 그 지역에서 판매하는), Local to local(해당 지역에서 만들고 그 옆 지역까지 판매를 넓히는) 등 지역 커뮤니티와 공생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고민하는 것이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 란타 헤이키 카고텍코리아㈜ 대표이사는 카고텍의 성공 배경을 자사의 가치에 기반을 둔 전략이라고 역설하였다. 카고텍의 가치는 함께 일하는 것,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 지역 서비스를 바탕으로 입지 확보로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 중국 등 전역에서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가치는 신뢰 육성, 고객에게 최선의 서비스 제공하는 것, 투명하고 동기부여 가능한 인사정책, 전세계 모든 직원에게 공평한 기회 제공 등을 통해 실현하고 있으며, 모든 사업 영역에서 지속가능성을 중시함과 더불어 인적자원 행동 규범 등 준수, 고객에게 있어 제품에 대한 지속 가능성도 함께 고려하여 제품화 함으로써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끝으로 고객의 니즈를 비용 대비 효율적으로 충족시키기 위해 로컬화 함으로써 실현하는 등 가치를 기반으로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가치를 적용함에 있어 변화의 태세를 갖추고, 필요에 따라 이러한 원칙도 변경하는 등 환경에 적용한 가치라고 역설하였다.

○ 로흐민 다후리 Bogor Agricultural University 교수/전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 장관은 전 세계 경제 발전 사례를 살펴 보면 성공적인 경우도 있지만 사실상 경제 개발에는 그에 상응하는 부작용도 있음을 강조하였다. 실제 하버드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1999년 기준으로 봤을 때 지구의 수용력은 이미 20% 이상 초과하였으며, 환경오염, 동식물의 멸종 위기, 토지 침식, 지구 온난화, 빈부의 격차 등의 여러 분야에서 심각한 문제가 야기 되고 있다. 따라서 경제에 일조하는 바가 큰 다국적 기업은 그 뱡향성을 잘 잡고 생태학적으로 지속 가능한지 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하며, 다국적 기업들이 더욱더 친환경적 방법으로 지속가능 한 경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소비 중심의 향락주의에서 벗어나 보다 사려 깊고 남과 나눌 수 있는 공동의 번영이 가능한 세계를 마련해야 하며,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및 글로벌 기업의 변화도 필요하다. 따라서 세계적 국제 기관들이 필두에 서서 기존 체계를 탈바꿈하고, 함께 번영할 수 있도록 혁신이 필요하다.

○ 박경미 에이온휴잇 대표이사는 인재 관리를 통한 다국적 기업들의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대해 발표하였다. 그녀는 리스크와 제한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다국적 기업들이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가지 리소스를 살펴 보고 인적 자원관리에 필요한 여러 가지를 살펴, 직원들이 어떠한 니즈와 어떠한 욕구를 갖고 있는지를 반드시 살펴 보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아시아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인적 자원관리에서의 리스크인 코스트 인상, M&A등에 있어 유연성 부족 등을 인식하고 인재의 변화된 욕구를 잘 관리하고 개선하려는 노력 필요하다고 하였다.

○ 저우웨이민 중야 해외 회장은 중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있어 리스크에 대한 평가와 관리, 회피를 위해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발표하였다. 특히 동양 기업들의 문화와 현지문화가 융합하기 위해 선량함과 성실함을 고객에게 감사하면서 전세계를 위해서 전세계에 기여해야 한다는 철학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기업의 글로벌한 과정 속에서 기업의 문화가 이미지에 직결되어 있으므로 해외 진출에 있어 문화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지의 기준에 맞춰 충돌을 최소화하며 현지 기업과의 상생을 모색 등 현지화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이 세계화를 함에 있어 자본과 인력의 세계화, 지배구조의 세계화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 철학의 세계화임을 강조하였다.

○ 후지모토 다카히로 동경대학교 교수는 최종 생산물보다는 설계나 작업공정 자체가 중요하다며, 부품설계를 서로 조정해 제품마다 최적화된 설계를 해야 제품 전체 성능이 나오는 미세조정형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와 더불어 최근 도요타 자동차의 리콜 사태를 일본의 모노즈쿠리의 위축과 연결시켜 인재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였다. 그는 일본 모노즈쿠리의 위축 원인을 해외 생산체제 확대와 핵심세대의 은퇴에 따른 노동인력 감소로 분석하며 현장 중시 경영과 기술과 노하우를 갖춘 인재를 양성 및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였다.

○ 세계의 변화와 더불어 기업의 경영 환경도 다변화 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은 현지에 적응하기 위한 문화적 노력과 더불어 인재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에 맞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점에 본 회의 참석자들은 의견을 모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