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5일 개막
- 다자협력을 위한 새로운 구상: 팬데믹과 인본안보… 15개 기관 참여 -
- 총 45개 세션서 코로나19 팬더믹 위기 극복 위한 국제적 협력 방안 논의 -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5일부터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5일(목요일)을 시작으로 7일(토요일)까지 사흘간 '다자협력을 위한 새로운 구상: 팬데믹과 인본안보'란 주제로, 팬데믹이란 세계적 위기 속에서 다자협력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된다.
올해 포럼에는 조직위원장인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빌 클린턴 제42대 미국 대통령,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현 유엔 사무총장,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마하티르 모하맛 전 말레이시아 총리, 마테오 렌치 전 이탈리아 총리, 타르야 할로넨 전 핀란드 대통령, 토머스 프리드먼 뉴욕타임즈 칼럼니스트 등 세계 저명인사와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다.
포럼 첫날인 11월 5일(목)에는 ‘제주포럼 청년의 날’이 열린다. 청년의 날은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서 올해 처음 개최되는 행사다. 청년의 날 행사의 마지막 세션인 JDC청년평화토크쇼에서는 제주 4·3 사건에 바탕을 둔 소설 「순이삼촌」의 저자인 현기영 작가와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전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강연을 한다.
개최 2일차인 6일(금)에는 제주포럼 대표 세션 중 하나인 ‘외교관 라운드테이블’이 각각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와 다자협력’과 ‘팬데믹 대응과 교훈’이란 주제로 2회에 걸쳐 개최된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 도미타 코지 주한 일본대사 등 동북아 정세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9개국의 주한 대사들이 참석해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과 우드로윌슨센터 등 세계적인 싱크탱크·기관들이 포럼에 참여하면서 제주포럼의 국제적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 올해는 중국국제텔레비전(CGTN)도 ‘한중일 3국 무역을 위한 비전’을 주제로 온라인 세션을 개최한다. 본 세션에는 한승수 전 국무총리,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제주포럼은 세계적인 저명인사, 외교관, 전문가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국제 포럼으로 도약하면서도 지역 민생을 위한 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는 행사장에서 석식을 하지 않고 참관객들이 지역 내 식당 이용하면 식비를 환급해주기로 했으며 참관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서틀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포럼은 매회 세계 저명인사들과 참관객들에게 제주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알리고 ‘세계 평화의 섬’으로서 제주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특히, 매회 제주포럼에 참석하는 국내외 저명인사를 대상으로 국제 현안과 제주에 대해 인터뷰하는 ‘PeaceTalk’ 유튜브 시리즈를 통해 제주의 국제 공론화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제롬 킴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등이 인터뷰에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모든 세션이 유튜브와 제주포럼 앱을 통해 생중계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될 뿐 아니라, ‘청년과 전문가’, ‘국제사회와 지역사회’ 등 다양한 참여자를 위한 제주포럼을 준비한 만큼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제주포럼 관계자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