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15회 제주포럼, 5월 28~30일 개최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하 제주포럼)이 2020년 5월 28일(목)부터 30일(토)까지 3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8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열린 제주포럼 집행위원회에서는 내년 제주포럼 개최 기간을 조기에 결정함으로써 제15회 제주포럼 기획 및 운영을 보다 내실있게 준비하여 포럼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결정은 매년 5월 말 개최되어 온 제주포럼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을지태극연습 기간을 고려한 것으로, 토요일 오전에 종료할 예정이다. 이 경우 제주포럼 참석자들이 행사 종료 후 제주를 탐방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15회 제주포럼이 개최되는 2020년 5월에는 한반도 상황이 현재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견된다. 따라서 제15회 제주포럼에서는 동북아와 아시아 정세의 변화에 대해 진단하고, 정세의 변화가 한반도와 동북아, 그리고 아시아 전체에 미칠 영향에 대하여 평가하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한반도와 주변상황이 전개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에 대하여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이날 집행위에서는 지난 5월 29~31일 개최된 제14회 제주포럼을 평가하고 개선사항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집행위원들은 제14회 제주포럼에서 처음 도입된 24명의 세션 전문평가단이 68개 동시세션에 대해 내린 평가 결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 결과를 차기 제주포럼 참여기관 모집 및 세션 기획 시 활용키로 하였다.
또한 제15회 제주포럼에서 개선해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하였다. 특히 세션 기획 및 운영 내실화를 위한 △참여기관 실무자 대상 워크숍 개최 △관계 중앙부처 참여 독려 등에 대한 토론이 심도 있게 이뤄졌다.
제14회 제주포럼에서 논의된 주요 이슈를 더욱 집중 있게 논의하여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해 내고, 제주포럼의 국제적 인지도 확산과 해외 유수 기관과의 네트워킹 강화 차원에서 하반기 내 지역회의를 개최해야한다 점이 제기되었으며 이에 대해 참석한 집행위원들은 인식을 같이 하였다.
2002년 이래로 제주포럼은 아시아 지역에서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담론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제14회 제주포럼은 “아시아 회복탄력적 평화를 향하여”라는 주제를 선정하여 위기가 전쟁으로 비화하지 않고 평화로운 상태로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내재적 체제를 아시아에 정착시키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미중간 무역분쟁 및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들이 위기로 발전하지 않고 다시 협조관계로 회복되는 회복탄력적 메커니즘의 작동이 요구되고 있다.
내년도에도 제주포럼에서는 평화를 위한 담론을 이어갈 것이며,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제주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