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8호]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제주온다
2018-06-15 00:00:00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제주 온다
현직 사무총장 첫 방문 … 28일 제주포럼서 특별대담
오드레 아줄레(Audrey Azoulay) 유네스코(UNESCO) 사무총장이 제13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하 제주포럼) 참석차 제주를 방문한다. 현직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제주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는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2007년 세계자연유산,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으로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을 달성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칠머리당영등굿과 제주해녀문화를 지닌 만큼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이번 방문은 제주와 유네스코 간 우호 협력관계에 중요한 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아줄레 사무총장은 포럼 마지막 날인 6월28일 오전 10시50분~11시40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유네스코 고유의 책무: 교육, 문화, 과학을 통한 다자협력” 세션에서 제주포럼 조직위원장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한반도 평화와 제주의 미래가치, 유네스코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대담을 나눈다. 이 대담은박상미 한국외대 국제대학원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대담에 앞서 아줄레 사무총장은 오전 10시 내외신기자를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갖는다.프랑스 문화부 장관 출신인 아줄레 사무총장은 4월27일 남북정상회담 선언과 관련 자신의 트위터 글에서 "한국 정상들의 역사적 선언을 환영한다"며, "이번 선언이 한반도의 지속적 평화 구축을 위한 초석이되길 바라며, 유네스코도 관련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여 한반도의 평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올해 제주포럼은 아시아의 평화 재정립과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주제로 열리는 만큼 아줄레 사무총장이 제주와 유네스코 그리고 평화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를 설립해 유네스코 협력기구로 인증받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제주도는 내년 1월께 유네스코에 센터 설립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유네스코가 창설되었을 당시에 제정된 헌장에 명시된 대로 유네스코는 고유의 사명을 부여 받았다. 즉“인간의 마음속에 평화의 방벽을 세우는 것”이다. 유네스코는 지금까지 70년 넘게 교육, 문화, 과학을 통하여 이러한 임무를 수행해왔고 전 세계 각 지역의 주민들에게 다가갔다. 21세기 초에 인류가 직면한 도전은 1945년의 도전과는 같지 않다. 그러나 다자간 협력의 필요성은 마찬가지로 긴급히 요구된다. 이러한 협력을 유지, 강화하고,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보장하는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수단을 발견하는것이 중요하며 그 외 다른 대안은 없다.유네스코는 유엔의 전문기구로 1945년 세계평화와 인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출범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2년~1944년 연합국 교육 장관들이 영국 런던에 모여 교육 재건과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기구를 창설하기로 뜻을 모았고, 1945년 11월 16일 영국 런던에 모인 37개국 대표가 ‘유네스코 헌장’을채택했다. 2017년 12월 기준 195개 정회원국과 11개 준회원국을 두고 있으며, 국제협력을 촉진하여세계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사명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