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4호]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 특별세션 열려
2018-05-11 00:00:00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 특별세션 열려
한일 우호협력·문화교류 증진 방안 논의
한·일관계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총리의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이하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제13회 제주포럼에서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특별세션을 개최할 예정이다.포럼 둘째 날인 6월27일 오후 1시30분~3시 열리는 ‘한일 양국 우호협력 증진 방안’ 세션에는 한일의원연맹의 한국 측 회장인 강창일 의원과 일본 측 회장인 누카가 후쿠시로 의원 등 양국 의원 10여 명, 양국 대사 등이 참석한다. 이 세션은 박명림 연세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고, 양국 참석 의원 전원이 한일협력관계 재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및 제도화 방안을 논의한다.같은 날 오후 3시20분~4시50분 이어지는 ‘한일 양국 문화협력 증진 방안’ 세션은 정구종 한일문화교류회의 위원장이 좌장을, 신각수 전 주일한국대사와 오구라 기조 교토대학 교수가 발표를 맡고, 노재현 전중앙일보 문화담당대기자 등이 참석해 한일문화교류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은 1998년 10월 양국의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총리가 공동 서명한 합의문이다. 공동선언의 부속문서로 민관투자촉진협의회 개최, 청소년 교류확대 등 5개 분야 43개 항목의 행동계획(Action Plan)을 채택되었다. 이에 따라 양국 대중문화의 개방적 교류가 단행되었다.또한 올해는 독립적인 한·일·중 3국 정상회의가 2008년 최초로 개최된 지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5월9일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3국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언급된 것을 계기로제주포럼에서 3국 협력 관련 세션도 마련된다.포럼 마지막 날인 6월28일 오후 한중일3국협력사무국(사무총장 이종헌)이 주관하는 ‘한일중 3국 협력의 새로운 조망-비전 2020을 넘어서’와 ‘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공을 위한 한중일 3국간 경제 협력’ 세션이 열린다. 이들 세션은 동북아의 지정학적 환경에 대한 분석과 향후 3국 협력 발전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미래 방향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 2022년 베이징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