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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지정학적 분열 및 복합 위기 깊어지는 시대 국제 포럼 역할 재논의
2026-06-26 18:22:33

“정부‧민간‧지역 등 연결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격상해야”

지정학적 분열 및 복합 위기 깊어지는 시대 국제 포럼 역할 재논의

<국제포럼 세션> ‘연결을 넘어 협력으로: 분열의 시대, 국제포럼의 역할 재구상’

❍ 제주평화연구원이 주최한 <국제포럼 세션> ‘연결을 넘어 협력으로: 분열의 시대, 국제포럼의 역할 재구상’이 6월 24일(수) 오후 5시 10분 해비치호텔 다이아몬드A에서 열렸다.

❍ 김봉현 전 제주평화연구원장(전 주호주대사)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피터 그르크 BSF 사무총장, 김희은 CAPS 대표, 장쥔 BFA 사무총장, 야스시 쿠도 겐론NPO 대표, 오영진 코리아타임스 사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 세션은 지정학적 분열과 복합 위기가 깊어지는 시대에 국제 포럼의 역할을 재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패널들은 국제 포럼이 국가 간 공식 외교가 풀지 못하는 간극을 메우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민간, 지역, 국제기구, 다른 포럼들을 연결하는 실질적 협력 플랫폼으로 위상을 격상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 장쥔 사무총장은 “세계가 주요 강대국 간의 분절화, 분열, 대립 심화에 직면해 있다”며 “일방주의, 보호무역주의, 힘의 정치, 패권주의적 행태가 지속되면 현재 문제들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그러면서 “연대와 협력, 다자주의의 중요성이 더 커지는 상황에서 국제포럼은 신뢰 구축과 협력 증진에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공동 노력이 다자주의를 강화하고 국제 협력을 넓힐 뿐만 아니라 기후 행동에 기여하고 녹색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피터 그르크 사무총장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구축된 다자주의 체제가 점차 약화되고 있고, 국제 질서는 규칙보다는 힘에 의해 형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이어 그는 “오늘날 국제 정세에서 비국가 행위자들은 과거보다 훨씬 더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지정학적 변화를 논의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현실”이라며 “미래의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신흥 주체들, 특히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국가들의 목소리가 더욱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희은 대표는 “현재 시기는 진정한 세계화 과정에서 겪는 성장통”이라고 진단한 뒤 “시민들은 초연결 사회에서 살고 협력하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여전히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어 “이런 상황에서 국제 포럼과 회의, 전략적 대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앞으로 포럼은 단순히 사람들을 연결하는 것을 넘어 플랫폼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야스시 쿠도 대표는 “정부 간 대립이 심화할 때 비정부 주체, 시민사회 단체, 싱크 탱크, 국제 포럼 등이 소통 창구로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실질적 협력은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주체들이 공동 과제의 책임을 받아들일 때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 이어 그는 “대화의 가장 큰 성과는 만남 자체나 보고서가 아니라,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 사이에 쌓이는 신뢰”라며 “신뢰는 정치적 상황이 변하거나 공식적인 대화의 틀이 중단되더라도 지속될 수 있는데, 이를 구현하는 핵심 전제가 인간과 미래에 대한 공동의 책임감”이라고 밝혔다.

❍ 오영진 사장은 “인공지능은 인류가 직면한 가장 중대한 과제 중 하나”라며 “AI는 ‘승자 독식’의 논리를 따르기에 분절화를 가속화하고 의미 있는 다자간 협력의 전망을 약화시킨다”고 진단했다.

❍ 오 사장은 “신기술을 더 민주적이고 기민하게 관리할 수 있는 최적화된 글로벌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기업에 권력이 과도하게 집중되는 것을 방지해야 하며, 기업에 대한 책임의 무게를 선출된 정부에 적용하는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붙임: 사진 1장. 끝.